4차원 영성

믿음 10 ...

에 스더 2016. 11. 17. 23:05

믿음의 실천과 완성은 주님만 따르는 것으로 시작...

던마크의 실존주의철학자 키에르케고르(S. A. Kiegaard. 1813~1855)의 '오라 마을'

이야기다.

어느 주일 오리들이 각자의 집을 나서서 마을 아래에 있는 오리 교회로 뒤뚱거리며

걸어 내려갔다. 오리들은 교회 안 장의자에 앉았다.

오리 목사가 앞으로 나와 성경을 펴서 읽은 후에 이렇게 설교했다.

"오리 여러분 ! 자신을 비하하지 마십시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날개를 주셨습니다.

그 날개로 우리는 독수리처럼 높이 날 수 있습니다.

어떤 장벽도 우리를 막지 못합니다. 그 하나님이 주신 날개를 활용해 멋지게

나십시오" 그러자 모든 오리들이 신나서 '아멘 !'하며 화답했다.

그런데 예배가 끝나자, 오리들은 자신들이 날 수 있는 날개가 있다는 걸 깨닫고도

여전히 뒤뚱거리며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이처럼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겠다고 다짐 하고서도 교회 문을 나서기만 하면

여전히 자신의 의지와 습관과 버릇대로 사는 모습이 바로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하나님을 통해 믿음을 얻은 자들에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무조건 따르라는

것이다.

믿음을 얻고도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을 섬기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사라진다.

믿음도 소멸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집의 모든 것을 버려두고 떠난 것처럼, 에수님께서 온

인류를 얻기 위해 십자가에서 자기 자신을 버린 것처럼 믿음을 가진 자는 모든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을 향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으로 사는 길이며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실천하고 완성하는 방법이다.

어느 날 무디 목사님이 친한 친구 집에 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정원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 두 아이가 놀고 있는 것을 보고 '둘 다 자네 아들들인가?" 하고 물으니,

친구는 "하나는 내 아들이고 하나는 이웃집 아일세, 어느 아이가 내 아들인지

자네가 맞춰보겠나 ?" 하고 장난스럽게 애기했다.

그 친구는 두 아이들을 불러 나무 가지 위에 올려 놓고 뛰어 내리라고 했다.

그러자 한 아이는 친구의 품으로 '와락' 뒤어 내리는데 한 아이는 뛰어 내리지

못하고 그저 울고만 있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이래도 모르겠는가?"하고 웃으며 물었다.

무디 목사님이 "그래도 모르겠다"고 하니 친구는 뛰어 내린 아이는 내 아들이고

위에서 울고 잇는 아이는 이웃집의 아이라고 설명했다.

이웃 아저씨를 믿지 못한 아이는 뛰어 내리지 못하고 두려워 울고만 있었으나,

아버지를 믿는 아들은 비록 높은 나무가지라 하더라도 아버지의 품으로 자신의

몸을 온전히 내어 맡기고 뛰어 내렸던 것이다.

이것이 곧 믿음의 실천이요 완성이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버려야만 기적을 체험하고 복을

얻는다.

세상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버리고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드려야만 한다.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고민하지말고 과감히 결단하고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늘 문을 여시고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는 복을 채울 수 없을 만큼 허락해 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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