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녹듯 슬슬 풀리리라...눈이 녹이 비로 내리는 절기,24절기 중 2번째인 '우수'이다평양에 있는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우수에는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는 말이 생각난다.사실 거꾸로 일거다.이미 봄이 왔기에 얼음이 풀리는 것일테니.'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리더니 정든 님 말씀에 요내 속 풀리누나''수심가(愁心歌)'라는 평안도 가사에 나오는 말이다.내 속을 꽁공 얼리는 것도 호호 녹이는 것도 다름 아닌 가까이에 있는 이의 결정적 한마디이다.태산을 가로막듯 우리 사이 막혀 가슴 답답할 때에도 너그러운 말 한마디에 응어리가 스르륵 풀어진다.먼저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때로 그 한마디는 평생 잊히지 않기도 한다.소망이 이루어지면 감사가 넘쳐나겠지만 감사하니소망이 이루어 지는 건 아닐까진정한 감사의 표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