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

음식으로 건강해 지는 법 ...

에 스더 2014. 2. 18. 17:51

 아귀탕, 아귀찜 ...

겨울은 아귀가 맛있는 계절이다.

봄여름 아귀는 살이 물러 맛이 떨어진다.

머리가 전체 몸통의 절반 이상인 아귀는 머리 대부분이 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못생긴 생선이지만 맛은 달고 건강에도 좋다.

고단백 저지방 생선이라서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서 흔히 저녁 회식 술안주나 해장 메뉴로는 최고다.

아귀는 껍질과 내장, 아가미, 지느러미, 꼬리까지 뼈 외에는 버릴 것이 하나 없다.

특히 껍질에는 세포와 세포를 이어주는 콜라겐 성분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간에는 바타민A가 듬뿍 들어 있다.

레터놀이라고도 하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시력, 면역력,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

'바다의 푸아그라(거위 간)' 로 불릴 만큼 맛도 뛰어나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일일 권장섭취량(650mg)의 20배 이상 함유돼 있다.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바다민 D, 피부염증을 방지하는 비타민B2 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삼계탕 ...

삼계탕을 복날 최고의 음식으로 꼽다 보니 여름에만 먹는 음식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삼계탕은 계절에 상관없이 가장 쉽게 몸을 보하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인의

보양식이다.

어린닭의 뱃속에 찹쌀과 마늘, 인삼, 대추 등의 재료를 넣고 물을 부어 푹 고아내는 삼계탕.

동의보감에는

"황색의 암닭은 성평하고 소갈을 다스리며, 오장을 보익하고 정을 보할 뿐만 아니라 양기를

돕고 소장을 따뜻하게 한다"

"인삼은 성온하고 오장의 부족을 주치하며 정신과 혼백을 안정시키고 허손을 보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삼계탕은 성질이 따뜻한 닭과 함께 인삼 황기 마늘 등을 넣어 위장을 보할 뿐만 아니라

체내의 부족해진 기운과 앓어버린 입맛을 돋워주며 부족한 양기를 보충할 수 있는 완벽한

보양식이다.

닭고기는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데 칼로리가 낮고 육질이 연하며 근육에는 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특히 삼계탕은 겨울에 손발이 차고 생리통과 냉증에 시달리는 여성 직장인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메뉴다.

 

 매생이국 ...

겨울 제철 음식 중 하나인 매생이국,

매생이는 철분, 칼륨, 요오드 등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 A와 C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이다.

또 청청바다에서만 채취되는 해조류로 숙취해소에 뛰어나고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으며, 양질의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특히 만성 변비나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 좋다.

매생이는 열량이 높지 않으면서 부피가 크고, 식이섭유 함량이 매우 높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는 다이어트 식품일 뿐만 아니라 담배의 독인 니코틴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태국, 황태구이 ...

황태는 겨울철 명태를 해풍에 얼리고 녹이기를 여러 번 반복해서 서서히 건조한 것을 말한다.

다른 생선보다 지방 함량이 적어 비린내가 적고 맛이 개운하면서도 영양가가 아주 높다.

황태에는 메티오닌, 리이신, 트리토판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서 예로부터 간을 보호하기

위한 술국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술마신 다음 날 황태국 한그릇으로 숙취해소와 간장해독, 노폐물 제거 등의 효능까지 있다.

황태에 고추장을 발라 숯불에 구우면 겨울철 별미다.

특히 감기 뒤끝으로 입맛이 없을 때 권하고 싶은 음식이다.

 

꼬리곰탕, 설렁탕, 곰탕 ...

지독한 갑기 몸살에 걸렸거나 으슬으슬 춥고, 목이 부어 아무것도 넘기고 싶지 않은 날,

이런 국물의 음식이 제격이다.

부드럽고 따끈한 국물이 목을 타고 넘어가면 부은 편도도 진정되고 온몸의 땀구멍이 열리면서

몸도 좋아지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만둣국 ...

만두는 각 재료의 조합이 잘 이르어진 것이 좋은 만두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담백하면서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것이 좋다.

만두소는 김치가 들어가 적당히 간간하면서 신선한 느낌을 주는 만두가 개운하다.

김치와 숙주나물, 돼지고기, 두부 등이 들어가면 고소한 맛까지 더해진다.

소를 만들 때 달걀을 넣어야 소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만둣국은 만두 못지 않게 국물이 또 중요하다.

북한 지방에서는 예부터 꿩고기 육수를 이용했다.

요즘 먹는 만두 육수는 대부분 닭고기, 쇠고기 육수다.

만두피는 드껍지도 앏지도 않게 밀어야 한다.

 

 메밀국수 ... 메밀은 옛날에는 강원도 봉평지방에서만 재배했다.

요즘은 제주도에서도 재배해 순수메밀을 어디서나 먹을 수 있다.

메밀국수는 메밀 함량에 따라 100%와 80%로 나누는데 먹어보면 메밀 특유의 향이

감지된다.

그리고 국수가 왠지 덜 익은 듯 끊어지는 느낌도 난다.

이는 메밀 함량이 높다는 증거다.

메밀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B1, B2,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메밀의 단백질은 특히 체력 향상을 촉진하고 당질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를 돕는다.

메밀에 함유되어 있는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화해 혈압을 낮춰주고 동맥경화,

뇌졸증을 예방한다.

루틴은 흰색 메밀보다 검은색에 가까운 메밀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메밀은 특히 몸 안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위장에 열이 많아 변비, 설사 등을 반복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메밀은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의 열을 내려 주고 피로를 풀어주면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를 일키기 쉬운 재료이므로 알레르기 체질은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메밀국수도 좋지만 메밀전, 메밀전병 같은 메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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