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삶

축복받은 사람... (창 26:12~25)

에 스더 2011. 6. 25. 22:16

이삭의 생애는 다른 믿음의 조상에 비해 다소 평범해 보인다.

아버지 아브라함이나 아들 야곱과 비교했을 때 이삭에 대한 내용은 26장 한 장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그는 구원 역사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삭은 가뭄을 만나 어려움을 겪고 쫓겨나기도 하지만 이방인인 블레셋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우리는 당신을 해치지 않고 평안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겠소. 그러니 당신도 우리를 해치지

 마시오. 당신은 야훼께 복을 받을 사람이오" (창 26:29)

이방인의 눈에 비친 이삭은 '축복 받은 자'의 모습이었다.

믿는 우리에게도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결국엔 하나님을 모르는 이웃들의 입으로부터 '당신은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이란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해에 백배나 얻었고 야훼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창26:12~13)

이삭이 거주했던 그랄 땅은 여간해서 비가 오지 않는 척박한 땅이었다.

원주민이 농사를 지어도 풍작일 때 평년의 25~50배의 수확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이방인이 이주해 온 그해 농사를 지어 100배의 수확을 얻었다.

하나님이 축복하신 것이다.

아무리 힘써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어렵다.(시 127:1~3).

이삭은 성실한 삶을 살았다.

이삭이 열심히 농사를 지었기에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신 것이다.

또한 믿음으로 신앙의 삶을 살았다.

그는 거듭되는 우물 탈취에도 대항치 않고 평화를 선택했다. (롬 12:17~18)

우물이 있든지 없든지, 그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형통한 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이삭의 축복의 근거는 바로 그의 믿음 때문이다.

이처럼 믿음은 자신의 일과 인간관계에서 드러나야 한다.

"겸손과 야훼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4)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거부가 되게 해주셨다.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창 26:4)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이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창 12:2~3)

하나님께 받은 복을 이삭만 누린 것이 아니다.

블레셋 사람들도 이삭의 덕을 보았다.

하나님의 약속을 지닌 사람은 자신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접촉하는 사람들까지 잘되게 만든다.

 

 

☞ 신실하신 하나님 !

축복과 은혜로 채워주심을 감사하며 이삭처럼 하나님께 축복 받은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