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자기 자화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부에 있는 잘못된
자화상부터 바꿔야 한다.
자화상의 개념은 좀 더 치밀하고 면밀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 보는 자기성찰인
요소가 한층 더 강조된다.
마음에서 반드시 찾아내어 바꾸거나 버려야할 부정적이고 잘못된 자화상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 죄로 묶인 자화상이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은 마귀의 종이 되었고 그로 인해 어그러지고 삐뚫어진
자화상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죄악의 포로된 자화상이다.
이것은 나쁜 습관에 묶인 자화상을 갖게 만들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정욕과 탐심의 포로 된 자화상과, 알코올과 도박, 마약의
포로 된 잘못된 자기 자화상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또한 스스로 자신을 저주하는 자화상을 형성시키고 그런 무의식적인
자화상은 세속과 마귀의 유혹과 시련을 견디지 못한다.
마음에 숨은 자화상은 이처럼 무서운 힘을 발휘한다.
자기 스스로 '나는 약하고 더러운 사람, 거룩하지 못한 사람' 이라는 자화상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약하고 더러운 생각과 말을 하며 거룩하지 못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
둘째로 ... 불행한 자화상이다.
불행한 자화상을 가진 사람은 자기 스스로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며 소외되며 미움을 받고 있다' 는 잘못된 자화상을 소유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미움을 받는다'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회가 나를 미워하기 때문에 나는 사회에 대해 저항하고 살아야 한다' 는 마치
미운 오리 새끼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런 사람은 매사에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미움과 분노의 포로가 돼 살 수밖에
없다.
이런 자화상을 가진 사람들은 가는 곳마다 사람들과 다투고 부딪치며 물고 찢는다.
스스로 소외되는 악순환을 반복하며 하루하루 고통의 눈물을 흘리며 살게 된다.
셋째로 ... 병약한 자화상이다.
몸이 약한 사람은 병약한 자화상을 가지고 항상 병에 대한 불안과 공포 속에 살고 있다.
그런 사람은 ' 나는 항상 허약하고 연약하며 병약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없다' 고 스스로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다.
그렇게 병에 대한 정신적인 저항력을 완전히 상실한 병약한 자화상을 가지고 있으므로
병이 오면 곧장 쓰러져버리고 만다.
그 이유는...
'유유상종'이라는 말처럼 동류는 동류끼리 모인다고 병약한 자화상을 가진 사람은
그 자화상을 통해 온잦 질병을 스스로 다불러 모으기 때문이다.
한자지 병에 갈린 사람이 점점 더 병약해져서 합병증상에 시달리는 이유도 바로 이런
까닭이다.
자석이 쇠붙이를 끌어당기는 것처럼 자기와 똑같은 환경과 상황을 끌어당긴다.
이런 사람은 평생에 늘 골골하고 병약하여 질병에서 해방될 수 없다.
사도 바울도 "오호라 나느 곤고한 사람이로다"(롬 7:24) 라고 외치며 자기 속에
두 가지의 모습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바울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한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고 선언하며 변화된 자기 자화상을 확인했다.
이제 우리 스스로 자신의 영적 자아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자기 자신을
철저히 응시하는 것은 결국 그리스도를 통한 궁극적인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