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시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작품-동영상 2010.10.14
국화옆에서 "국화(菊花) 옆에서"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마음 조이던 머언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이같이 생긴 꽃이.. 작품-동영상 2010.10.12
진달래꽃-김소월 진달레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떼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작품-동영상 2010.10.05
사랑한다는 것으로= 서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서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작품-동영상 201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