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요

눈물이 난다...

에 스더 2011. 12. 11. 22:44

서글픈 마음은 한 달음에

깊은 수렁으로 곤두박질이다.

이렇듯 화사한 날

작은 새장에 갇힌 나를 보니

걷잡을 수 없는 설움은

기억 저편 폭풍처럼 파고드는

초라한 날의 내 모습

 

눈물이 나는구나 !

 

가슴 저리게 그리운 사람 있어

마음 설렘에도

가까이할 수 없다는 현실에

떠나보내지 않아도

슬그머니 빠져나가는 한 사람

멀어져가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 포개어 어우러진 설움

다신 오지 못할 별 같은 사랑

가슴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함께 가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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