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에스겔 ... 포로기 예언의 꽃

에 스더 2011. 6. 2. 22:49

에스겔'포로기 예언의 꽃'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그는 본래 사독가문 제사장 출신이다.

여호야긴이 바벨론에 유배당할 때 함께 끌려가 5년째 되던 해

30세때 그발 강가에서 예언자로 소명을 받았다. (1:2)

좌절과 절망에 빠진 2만여 유대인 포로들에게 회개와 용서,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왕하 24:16 렘 52:30)

50년 뒤 '남은 자들'이 돌아와 제2의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케

한 위대한 예언자요 부흥사였다. (6:8   12:16   14:22)

특히 그가 전한 희망의 메시지는 이전 예언자들(특히 예레미야)

을 계승했다.

에스겔의 이름(하나님은 강하시다)처럼

야훼 하나님은 느부갓네살마저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강하신 하나님이시다.(34:16)

야훼는 공평하신 하나님으로서 각 개인의 죄대로 심판하고

개인의 의대로 보상하신다. (18:1~24  33:18~20)

이스라엘 백성이 더럽힌 야훼의 명예를 회복하시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시며, 특히 과거 조상들의 음란한 (16:23)

우상숭배의 죄를 엄하게 심판하실 분만 아니라 악한 이방 원수들도

심판하심으로써 야훼가 참 하나님이심을 입증하실 것이다.(25:5)

종말에 다윗 왕권은 회복되고 시내산 계획은 영원한 계약으로

갱신될 것이다. (16:60~63)

무엇보다도 야훼께서 친히 포로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

바벨론까지 동행하시사 포로지에서 그들에게 성소가 되셨다가

예루살렘으로 함께 귀국하심으로써 감동 어린 야훼의 파토스적

사랑이 입증될 것이다. (43:1~9)

또한 죽은 자와 같은 이스라엘을 강력한 군대로 부활시켜 통일

이스라엘을 재건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실추된 야훼의 명예를

회복하실 것이다.

야훼께서는 에스겔에게 해골 골짜기의 환상을 보여 주신다.

골짜기에 가득한 부정하기 그지없는 마른 뼈들이 야훼의 거룩한

생기(성령)에 접촉하여 군대를 이루게 되고 분열되었던 남북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창조사역으로 통일되어 온전한 야훼의

왕국이 세워질뿐만 아니라 각자의 마음(심장)에 야훼의 법이

새겨져 더 이상 야훼의 언약(계약)을 어기고 야훼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다.

종말에 새롭게 태어난 이스라엘 12지파가 공평하게 분배받은

거룩한 땅에서 그 중심에 세워질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다윗

같은 왕적 제사장의 집례 하에 야훼를 예배하게 될 것이고 그

성전 문지방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생명수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에스겔이 본 네 개의 생물(사람, 사자, 소, 독수리)을 각각

복음서 (누가, 마태, 마가, 요한) 저자로 본 주석가들의 해석은

그렇다 치고 90번 이상 '인자'(벤 아담/비천한 인간)라는 칭호를

기꺼이 수용한 에스겔처럼 '인자'로 자처하신 예수님, 성령(생기)

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한 생명수를

마시며 주를 예배하는 모습 등을 고려할 때, 에스겔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꿈꾸며 기다린 위대한 예언자 였다.

오늘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자처하는 우리는 어떠한가(밷전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