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베드로... 예수님께 천국 열쇠를 받은 사람

에 스더 2011. 5. 16. 17:08

베드로는 예수님의 12제자 중 가장 유명한 인물로, 수제자로 꼽힌다.

본명은 시몬인 그는 갈리리 바다에서 어부로 일하던 중 형제인 안드레의 전도로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님께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부름을 받고 제자가 됐다.

베르로란 이름은 반석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베르로는 예수님이 계신 곳에 함께 했다.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한 첫 기적을 일으킬 때부터 열병에 걸린 그의 장모를 치유시겨

주실때도 함께했다.

베드로는 스스로도 체험했다.

바다 위를 걷는 기적을 체험하다가 풍랑을 보고 무서워져 바다에 빠졌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는 물음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고백을 했다.

이를 통해 교회의 반석으로 불리웠고 예수님은 그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겠노라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지키려고 칼을 들었다가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어 버리기까지 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말리셨고 말고의 귀를 고쳐주셨다.

불처럼 정열적이고 급하고, 충동적인 그의 성격이 미루어 짐작이된다.

베드로는 대단한 사람이었다.

다른 제자들은 다 도망치는데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따라 들어갔다.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가지 들어가서..." (막 14:54)

'멀찍이'란 말을 비유적으로 해석하면서 신앙의 길에서 예수를 바짝 따르지 않고

 멀찍이 따르는 것이 문제라고들 하지만, 직설인 상황에 문맥을 보면 베드로는

대단한 용기를 가진 것이다.

베드로는 제자들 가운데 선임이다.

사복음서에서 베드로의 선임 역할이 뚜렸하다.

베드로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제자들 전체를 대표하는 경우가 많은게 그래서다.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 모두가 예수를 버리고 도망할 것이라고

예고하신다.

베드로가 먼저 나서서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장담한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찍어서

"네가 이 밤 닭이 두번 울기 전에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셨을 때 베드로의 장담은

 더 강화된다. (막 14:31)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

다른 제자들도 모두 이렇게 맹세한다.

대제사장 집 뜰에서 예수님은 심문을 받고 모두가 한 편이 되어 예수님을 옭아매려고

눈에 핏발이 서 있다.

예수님 편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재판을 객관적으로 진행하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사형 언도를 내릴 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는다.

대제사장들, 장로들, 서기관들은 애가 탄다.

어떻게든 죽여야 하느데, 그런 사형을 선고할 만한 증거, 그것도 결정적인 증거를

예수님 자신이 말한다.

유대인 율법으로 볼 때 신성 모독으로 판정될 만한 발언을 하신 것이다

재판을 진행하던 대제사장은 때를 놓치지 않는다.

"그 신성 모독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막 14:64)

비열한 조롱과 치사한 모욕의 짓거리가 진행된다.

예수님 주변에 둘러서서 침을 뱉고 얼굴을 천으로 가리고 주먹으로 치면서 때린

사람이 누군지 맞혀 보라면서 깔깔거린다.

종들이 예수님을 치면서 웃고 떠든다.

그런 상황에서 베드로가 거기 있었다.

베드로의 심정은 오죽했겠는가.

그러나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게다가 어느 여종 하나가 불 쬐고 있는 베드로에게 나사렛 예수와 한 패거리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예수를 부인하고만다.

베드로가 예수의 일당이라는 고발이 두 번 더 이어지는데 베드로는

마지막에는 저주하고 맹세하면서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한다.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

(71절)

예수님의 예고대로 되었다.

베드로는 통곡한다.

베드로가 세 번째로 부인할 때 곧 닭이  울었고, 바로 그때 예수님이 베드로를

쳐다보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베드로는 어부로 돌아간다.

3년 반 동안 따른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앞에 황폐해진 모습으로 아무런 희망도 없어

하던 일로 돌아간 것이다.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베드로 앞에 부활 후 나타난 예수님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에 따라 그물을 던진 베드로는 그물을 들 수 없게 물고기를

거둘 수 있었다.

세  번이나 자신을 부인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셨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라는 대답을 듣고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세 번 명하셨다.

분명한 성격으로 말미암아 인간적으로 흠결이 드러났던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는 중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변화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됐고, 하루에 3000명이나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또 앉은뱅이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켰다.

초대 교회의 지도자로서 베드로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됐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이 많이 나타났고 성도들은 모이기에 힘쓰고 떡을 떼고

하나님을 찬송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보았고...

서구 교회당 건물에는 꼭대기에 닭 모습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베드로와 연관된 닭이다.

그걸 볼 때마다 기억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예수님을 부인할 가능성이 있다.

내 이익과 연관되고 내가 위험해지면 예수님을 저주하면서까지 몸을 사린다.

베드로, 오늘날 한국 교회의 베드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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