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의 정련 과정을 살펴보면 세공사는 은을 조각조각
빻아서 도가니에 넣고 그 도가니를 적당한 온도의
불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은이 녹을 때까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그러다가 이물질이 도가니 맨 위로 올라오면 세공사는
이물질을 제거한다.
동시에 은 세공사는 불을 더 뜨겁게 해서 이물질을
제거해 낼 때마다 도가니 위로 몸을 굽혀 녹은 은에 자기
모습을 비쳐본다.
그 모습이 처음에는 희미해 알아보기 힘들지만 불의
강도를 높일 때마다 얼굴 모습은 점점 분명해진다.
세공사가 자기 얼굴을 분명히 볼 수 있을 때 정련 과정은
끝난다.
하나님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만드시기
위해 우리를 고난의 도가니 속으로 집어넣으신다.
고난이 커질수록 우리 속에 있는 불순물은 더 잘
드러난다.
고난의 온도가 높을수록 우리 모습은 더 순결해지고
참 모습이 드러난다.
믿음의 훈련은 존재 가치를 바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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