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고난의 온도...

에 스더 2011. 5. 12. 15:42

 은의 정련 과정을 살펴보면 세공사는 은을 조각조각

 빻아서 도가니에 넣고 그 도가니를 적당한 온도의

 불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은이 녹을 때까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그러다가 이물질이 도가니 맨 위로 올라오면 세공사는

 이물질을 제거한다.

 동시에 은 세공사는 불을 더 뜨겁게 해서 이물질을

 제거해 낼 때마다 도가니 위로 몸을 굽혀 녹은 은에 자기

 모습을 비쳐본다.

 그 모습이 처음에는 희미해 알아보기 힘들지만 불의

 강도를 높일 때마다 얼굴 모습은 점점 분명해진다.

 세공사가 자기 얼굴을 분명히 볼 수 있을 때 정련 과정은

 끝난다.

 하나님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만드시기

 위해 우리를 고난의 도가니 속으로 집어넣으신다.

 고난이 커질수록 우리 속에 있는 불순물은 더 잘

 드러난다.

 고난의 온도가 높을수록 우리 모습은 더 순결해지고

 참 모습이 드러난다.

 믿음의 훈련은 존재 가치를 바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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