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

수족냉증...

에 스더 2011. 2. 5. 12:24

수족냉증은 손발이 차갑고 시린 증상이다.

말초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않은 탓으로 여기기 쉽지만 수족냉증은

사실 자율 신경계의 교감신경이 날씨에 과민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교감신경이 제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은 크게 3가지다.

 

 일반적으로 몸이 예민할 경우다.

 

 만성적으로 피로가 누적돼 있거나 과로했을 때이다.

 

 운동 부족이다.

 

몸이 예민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해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게 된다.

과로 역시 마찬가지다.

운동은 교감신경을 진정시켜 몸의 온도조절 기능을 강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

결국 손발이 찬것은 손발 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문제란 얘기다.

따라서 수족냉증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건강한 몸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레이노병이나 버거병과 같이 혈액순환장애를 동반하는 병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레이노병은 주로 손에 나타나며 손 주위의 외부 온도가 낮아졌을 때 혈약순환

장애가 오면서 심한경우 손가락이 파랗게 변하는 병이다.

손의 온도를 따뜻하게만 하면 쉽게 개선되며 심한 경우 혈관 확장제를 투약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폐색성혈전 혈관염이라고도 하는 버거병은 주로 다리와 발에 나타난다.

흡연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동맥혈관이 구조적으로 좁아져서 생기는 병이다.

통증과 다리, 발 시림이 주된 증상이고 심할 경우 피부에 궤양이 생기고 조직

손상으로 썩기도 한다.

 

이밖에 말초신경병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도 손발 저림과 시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레이노병이나 버거병과달리 말초신경병증은 감각 신경의 이상으로 생기기 때문에

차다고 느껴지는 부위를 만져봐도 실제로 차갑지는 않아 대조적이다.

하지만 자나 깨나 늘 양말을 신고 지낼 정도로 차갑고 시린 느낌은 레이노병과

버거병보다 오히려 더 심하다.

 

특히 당뇨, 신부전, 갑상선질환, 알코올중독, 악성종양 등의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손발이 시리다고 느껴질 때는 한 번쯤 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심해지면 팔다리 근육 마비로 글씨쓰기, 숟가락질, 계단 오르기 등의 일상적인 활동을

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은 원인이 무엇이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시린 느낌이 비교적 가벼울 때는 보온을 철저히 하고 과로,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진다.

어느 경우든 금연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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