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유아들의 소망...

에 스더 2010. 9. 4. 22:55

맞벌이 가정에서 자라는 유아들은 부모가 직장에 나가고 나면

상실감을 느낀다.

도우미 아주머니가 아무리 잘 돌봐주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재미있게 지내도 허전하다.

 

때문에 이런 아이들은 모두 간절한 소망을 갖고 있다.

할머니가 함께 살면 좋겠다는 소망이다.

엄마 아빠는 아니더라도 자기들을 사랑하고 놀아주는 가족이

있으면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라려면 아이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정신이 건강한 어른이 최소 20명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마음의 그릇이 커서 민감한 아이는 100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할머니를 애타게 붙드는 아이들은 마음에 사랑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라고 보면 된다.

계속 누군가 자기 옆에 있으며 정을 나누기를 바라는 것이다.

 

제일 좋은 것은 대가족이 함께 사는 것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어른들이 최선을 다해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나누며 즐겁게 놀고

여의치 않을 때는 알아듣도록 설명하는 수밖에 없다.

 

또 직장문화가 가정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적어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저녁밥을 먹으며 하루 일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기업 문화는 늦은 퇴근에 야근에 1차 2차로 이어지는

회식으로 밤이 깊어서야 부모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아이들은 혼자 자라고 있는 셈이다.

적어도 초등학교까지는 부모들이 아이 돌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엄마 아빠를 아이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성경에도 자식교육은 부모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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