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말은 결국 정체성과 자화상을 파괴하고 무너뜨려...
말의 특성에 따른 중요한 법칙은 바로 '무리의 법칙'이다.
까마귀는 까마귀끼리 모이고, 까치는 까치끼리 모이며, 꿩은 꿩끼리 모인다.
혈르 통한 자신의 인격을 조성해 놓으면 무리의 법칙에 의해 그 비슷한
상황과 무리들에게로 끌려가게 된다.
"나는 실패자요 패배자다"라고 자주 말을 하면 그것을 인지하는 사고와
생채리듬을 통해 정신과 신체와 생활 전체가 실패와 패배의 이미지에 따라
작동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실패지처럼 행동하게 되고 무리의 법칙에 의해
실패자들이 모임에 자연스럽게 동화된다.다
그래서 어쩌다가 성공의 기회가 와도 "나와는 별로 상관이 없어,
난 실패자"라며 성공의 기회조차도 쫓아 버리게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자꾸 입으로 반복해서 "몸이 너무 아파! 온몸이 다 병들었나봐"
라고 말하면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동정을 얻게 될지는 모르나 무리의
법칙에 의해 그 입술의 고백대로 온갖 질병들이 몰려와 평생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괴물 실험'이라고 불려진 실험이 있었다.
이 실험은 미국 아이오와주 데븐포트에 있는 22명의 고아들에게 실시한
말더듬이 실험으로, 1939년 아이오와 대학의 웬델존슨 교수에 의해
진행되었다.
존슨 교수는 자신의 제자인 대학원생 메리 튜터에게 실험을 진행하게
하고 자신은 연구를 감독했다.
절반의 아이들에게는 "말을 잘 한다"고 칭찬하는 등 긍정적인 언어
치료를 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하는 말마다 "형편없다"고 잔소리를
하며 말더듬이라고 야단을 치는 실험이었다.
실험에 참가하기 전 정상적으로 말할 수 있었던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정적인 언어 치료를 거친 뒤에 정신적 장애를 겪었으며, 일부는
실제로 말더듬이가 돼 죽을 때까지 그 문제를 안고 살았다고 한다.
준슨의 동료들은 이를 '괴물 실험'이라며 이론 하나를 증명하기 위해
22명의 아이들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놀랍게도 웬델존슨교수 자신도 어릴 적에는 말 더듬이였다고 한다.
제2차 세게 대전 당시 나치가 인간에 대한 생체 실험을 시작한
무렵이어서 자신의 명성이 더럽혀질 것을 우려한 존슨은 이 실험을
비밀에 부쳤다.
그 후 60년이 지난 2001년이 되어서야 아이오와 대학은 괴물 실험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것이 비단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부정적인 말은 상대방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기도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내밷은 부정적인 말은 본인의 자화상조차도 일그러뜨려 망가뜨리게
된다.
그러므로 나 자신이든 남이든 누구에게든 친찬과 긍정의 말을 해야
한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벼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아니하니라"(약 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