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와 '대' 의 차이 ...
'데'는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해 알게 된 사실을 현재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와 말할 때 쓴다.
"그 아가씨 정말 예쁘데"
"얼굴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데" 처럼 말한다.
'~더라' 와 같은 의미이다.
'데'는 또 장소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한데 '지금 가는 데가 어디죠?'
처럼 말한다.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데도 쓰인다.
'그 책을 읽는 데 이틀이 걸렸다' 처럼 말한다.
'경우'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머리 아픈 데 먹는 약' 같이 쓴다.
'대'는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말이다.
놀라거나 못마땅하다는 뜻이 섞여 있다.
'어쩜 신부가 저렇게 예쁘대'
'하지도 안 됐는데 왜 이리 덥대' 처럼 말한다.
'~다고 해'가 줄어든 말로도 쓰인다.
'누나도 오겠대?' 처럼 말한다.
또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것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이기도 한다.
'그녀는 작년에 결혼했대' 처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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