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우리나라 어머니들 ...

에 스더 2013. 12. 3. 18:14

우리나라에는 기독교, 불교, 유교보다 더 강력한 종교가 있다.

이 종교 앞에선 모든 종교가 힘을 잃는다.

이 종교는 다름 아닌 '대학교'다

오랜 세월 여러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던 한 교수가 대학을 비롯한 각종 입시 경쟁에

목숨을 거는 학부모와 학생을 두고 빗댄 말이다.

기독교인이라고 다를까.

장로, 권사 직분을 받은 이들도 자녀의 입시가 코앞에 닥치면 예배보다 족집게 학원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수능 100일, 50일 앞둔 전국 교회엔 '수능 대박'을 기도하러 온 어머니들로 발 디딜 곳이

없었다.

하지만 같은 시기, 교회 고등부 에배엔 빈 자리가 많았다.

대다수의 수험생이 시함전 교회 대신 학원이나 학교를 찾아서다.

중.고등학교 시험 때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평소 예배 참석 인원의 절반 이상이 줄어도 교회학교 목회자와 교사는 예배에 빠진

학생을 나무랄 수 없다.

시험 기간만큼은 '예배보다 성적이 더 중요하다'는 논리가 득세하는 곳, 교회학교의

현실이다.

 

♡ 모정, 5가지 유형

막강한 전업주부들의 공동체로 불리는 '머피아(Mofia)'는 머더(Mother)와 마피아(Mofia)를

합성한 신조어다.

머피아들은 자녀들의 등하교는 물론, 학원 강의시간에 맞춰 자녀들을 데려다주고 데려온다.

뿐만 아니라 중.고교에서 의무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대신하고 대학 학과나 배우자, 취업

선택에도 관여한다.

자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머피아는 일명 '주도적 권력형 어머니' 불린다.

 

♧ 엄마의 다섯가지 유형 ...

 권력형 ...

건강하지 못한 어머니의 대표적 유형이다.

이런 엄마들은 자녀가 '반항'을 하면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해"

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너는 무능력하다'란 메시지를 심어주는 것과 같다.

자녀의 삶을 주도하는 이런 유형의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는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없다.

좌절하는게 두려워 움추려들 수밖에 없다.

 

 희생형 ...

권력형 엄마들이 '권력'을 휘두르다 안 되면 희생형으로 전환한다.

그러나 자기 상실감을 경험하기 쉽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는데..."라는 메시지를 주어, 자녀들로 하여금 죄책감과

부담감에 시달리게 한다.

 

 애정결핍형 ...

인정받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엄마들이 많다.

이들에게 자녀는 무거운 짐이다.

직장맘들은 주의 깊게 자녀를 살펴야 한다.

퇴근해 집에 들어갔을 때 "엄마"를 부르며 달려오는 아이들을  "피곤하다"며 밀어내지

않는지.

그렇게 거절을 경험한 아이들은 소아우울증이나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자기 도취형 ...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이런 엄마들은 교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고학력에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항상 옳은 말, 바른 말만 한다.

엄마가 지시하는 것을 못 따라할 때 자녀는 하나님에게도, 엄마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무가치한 존재로 자신을 여긴다.

이런 아이들은 자존감이 낮을 수밖에 없다.

 

 온유한 안정형 ...

좋은 엄마의 특징이다.

자녀를 있는 그대로 용납하고 마음을 읽어주는 엄마, 자녀의 감정에 공감하고 반응하며

지지해주는 엄마다.

또 아무리 급해고 화가 나더라도 일단 전후 사정을 살펴보려고 노력하는 엄마다.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라우마 ...  (0) 2014.05.08
부부관계 잘 통하기 위한 3가지 방법 ...  (0) 2014.01.07
야훼는 나의 목자...(시23:1~6)  (0) 2013.07.05
LOVE LETTER ...  (0) 2013.06.20
가정의 달 5월에...  (0) 201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