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물지게에 항아리 하나씩을 매달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은 온전했지만 왼쪽은 금이 가 있었다.
집에 오면 오른쪽 항아리에는 물이 차 있었으나 왼쪽은 물이
반 정도 비어 있엇다.
금이 간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미안한 나머지
"주인님 송구스럽습니다, 이제 저를 버리고 금이 안간
새 항아리를 사서 사용하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주인은
"나도 안다, 그러나 나는 항아리를 바꿀 마음이 전혀 없다,
우리가 지나온 길을 한 번 보렴, 오른쪽은 아무런 생물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지만 네가 지나왔던 왼쪽은
아름다운 꽃이 피었고 풀이 자라고 있지 않니
금이 간 네 모습 때문에 많은 생명이 풍성하게 열매를 맺었는데
너를 어떻게 버릴 수 있겠니"라고 했다.
주님 우리는 모두 금이 간 항아리 같은 사람들입니다.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눅 13:8~9)
열매 매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향한 포도원지기의 대답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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