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마음이 굳게 닫혀버리면
생가슴을 찢어놓듯 사무치는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어두운 밤
나뭇가지 끝에 붙쳐 놓은 듯한
초승달 처럼
애처롭게 흔들리는 내 마음을 아십니까
그대 사랑이 이제껏 내 마음에
빈 바람으로 불어온 것입니까
그리움도 기다림도
모두다 던져버려야 오시겠습니까
나 홀로 버려두고 어쩌자는 것입니까
내 가슴안에 그대가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두눈을 감은 듯 잊어 버리자는 것입니까
내 마음을 달아오르게 하는
그대의 숨결이 듣고 싶은데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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