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 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 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요삼 1:11)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건이
온 국민을 슬픔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심해를 탐사할 수 있는
첨단과학문명 시대에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실종자와 사망자,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그저 마음이 먹먹할 뿐이다.
승객들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져야 할 선장과
선원들이 먼저 살겠다고 배에 갇혀 있는
학생들을 버리고 빠져 나오는 현실 앞에서
인간의 약함을 보게 된다.
주님, 이 약한 세대를 본 받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벗어나 하나님 편에 서게 하소서,
세월호의 실종자와 사망자 그 유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