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인생의 최저점...
에 스더
2011. 6. 18. 20:36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심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시 22:1)
누구나 인생의 최저점에 다다를 때가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다.
환경이 그렇게 몰고 갈 대가 있다.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그곳은 기도도 신앙마저도 침묵해버리는 곳이다.
죄가 없으신 예수께서 흉악범처럼 십자가에 달리셨다.
생의 최후.최저점에 서셨던 예수님의 고백은 절망이었다.
상실감이었다.
하나님 아버지마저도 침묵해버린 그곳에서 예수님은
쓸쓸하게 죽어가셨다.
예수께서 견뎌야 했던 그 깊은 고독과 절망, 죽음은 나를
한없이 부끄럽게 한다.
그것은 모든 이를 위한 고독과 절망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