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

유소아 급성 중이염...

에 스더 2010. 12. 3. 13:38

요즘처럼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때 자주 발생하는 귓병이 중이염이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코를 세게 풀면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을 타고

콧물 속에 섞여 있던 세균이 중이(가운데 귀) 안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기 일쑤다.

아이들의 경우 어른과 달리 귓구멍이 좁아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다.

 

중이염은 3살 이하에서 3명 중 2명 비율로 1회 이상 앓게 되고 3명 중 1명

 비율로 3회 이상 앓는다.

생후 6개월부터 급격히 발병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2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2세가 되기전에 중이염을 한 번 이상 앓은 아이는 2세 후에 노출된

 아이들보다 중이염을 반복적으로 앓을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집단 보육시설에 다니거나 , 2세미만 모유수유를 적게한 경우, 누워서

우유병을 먹이거나 공갈젖꼭지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잘 생긴다.

악안면기형이 있거나 간접 흡연에 노출된 아이들도 중이염에 걸릴 위험성이

크다.

 

환절기에 중이염에 노출되지 않게 하려면 보육시설에서 전염되는 상기도

감염 위험을 차단하며 생후 6개월까지모유수유를 하고 누워서 우유병을

 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생후 6~12개월까지는 공갈젖꼭지를 아이들에게 물리지 않거나 부모가

금연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항생제를 제때 적절히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항생제는 남.오용해서도 않되지만 적정 투약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급성 중이염의 경우 유.소아에게 항생제를 꼭 써야 하는 경우는...

 

♧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이통이나 보챔, 38.5도씨 이상의 고열.

♧부비동염(축농증), 편도선염 등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다른 질환이 동반됏을 때.

♧ 2~3일간 증상을 없애는 대중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했으나 낫지 않을 때.

 

반대로 중증이 아니거나 연령이 6개월 이상이면서 증상이 가벼운 경우, 6개월

이상 두 돌 미만에서 급성 중이염이 의심될 때는 항생제 투여 없이 2~3일간

'아세트아미노펜' 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성분의 진통소염제만 써도 된다.

단 이때는 반드시 2~3일 안에 병원을 방문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