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속에서 빛나는 다윗의 인격... (삼하 15:13~23)
다이아몬드 감별법 중에 물속에 넣어보는 방법이있다.
진짜 다아아몬드는 물속에서 영롱한 빛을 발하지만
가짜 다이아몬드는 물속에서 그 빛이 바랜다고 한다.
역시 진정한 인격은 시련 속에서 드러난다.
다윗은 그가 일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아들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고 반역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게되자
성급히 성을 빠져나가는 다윗의 모습을 본다.
그러나 이런 시련 속에서도 다윗이 위대한 인격과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에게 각인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
☆ 다윗은 아들과 도성을 배려하는 결정을 내렸다.(14절)
" 일어나 도망하자, 빨리 가자"고 신하들을 재촉하는 다윗의 모습에서
겁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윗이 서둘러 예루살렘 성을 빠져
나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전쟁터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조심해도 수많은 건물이 파괴될 것이고 수믾은 사람이 희생될 것이다.
그러기에 다윗은 전면전을 피하고 희생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성을 내어주고
도망가려고 한다.
거기에다 아들 압살롬과 부딪쳐 혹 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까 배려하는
마음으로 피신하는 길을 택하였다.
☆ 다윗은 후궁 10명으로 하여금 성을 지키도록 했다.(16절)
왕의 가족을 남겨둔 것은 성 안의 백성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도 있었으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다윗을 예루실렘 성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위기 가운데서도 그의 인생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견고히 하고 있는 것이다.
☆ 다윗은 가드 사람 잇대를 성으로 돌아가도록 권면한다.(19~20)
다윗이 블레셋에 피신해 있을 때 알게 된 잇대가 다윗에게 망명해 왔다.
다윗은 그를 반갑게 맞이하고 장군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제 다윗을 따라나서면 고생의 길을 걸어야 했기에 그를 설득하여
성 안에 남아 평안한 여생을 보내도록 권면했다.
이것은 망명객 잇대에 대한 배려였다.
"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오"(19~20)
그러나 잇대는 다윗과 함께 살고 함께 죽을 것을 하나님 앞에 서약했다.
그의 부하들과 함께 다윗을 떠나지 않았다.
☞ 주님 !
때로 시련 가운데 있을지라도 우리의 인생을 보호하시고 주장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믿는 자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게 하시고 남을 배려하는 넉넉함도
가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