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고넬료...

에 스더 2016. 11. 30. 22:15

최초로 주님의 부름을 받은 이방인...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행 10:18)

사도행전 10장에 등장하는 가이사랴의 고넬료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다.

백부장은 로마군의 중요한 직책으로 곤에서 보통 15년이 되었을 때 오를 수 있는

고급 장교자리다.

백부장들은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높았으며 사병들이 꿈꾸는 가장 명예로운

신분이었다.

고낼료는 돈과 명에를 가지고 부족함 없이 살았지만 세상의 명에보다 하나님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 큰 사람이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물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행 10:2), 고낼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과 율법의

대부분을 준수했지만 할레 받기는 거부하는 이방인이었다.

그는 혼자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섬겼고

유대사람의 관례대로 시간을 정해놓고 항상 기도했다.

당시 이스라엘 땅에 거주하던 로마 군인들은 유대인에게 난폭하게 행동하였지만

고낼료는 달랐다.

다른 사람을 구제할 줄 아는 경건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어느 날 고낼료가 제 구시(오후 3시)에 기도를할 때 하나님의 사자가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를 청하라"는 지시를 했다.

고넬료는 그러한 지시에 순종하고 자신의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욥바에 있는 베드로에게 보내었다(행 10:5~7).

고낼료는 어부였던 베드로와 신분의 격차가 컸다.

로마 부대의 장교가 유대인을 자신의 가정에 초청하는 것은 자신의 입지를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고낼료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외하는 사람이었기에 즉각 순종했고 하나님은

그러한 고낼료를 통해 역사하기를  원하셨다.

고넬료에게 환상을 보여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도 환상을 보여

고넬료를 통해 문화의 장벽을 허물고 이방인들을 포옹하여 복음화를 이루기 원한다는

분명한 게획과 듯이 있음을 알려주신다.

당시 율법에따라 이방인과 교제할 수 없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고낼료를 찾아가라는

하나님의 명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한 베드로가 고낼료의 집에 방문하게 되었을 때, 고넬료는

그를 맞이하며 발앞에 엎드리어 절한다(행 10:25).

이는 베드로를 경외해서가 아니라 베드로를 통해 말씀을 전하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절한 것이다.

할례나 침례를 받지 않았지만 고넬료는 이미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내려놓는 겸손함을 보일 수 있었다.

고넬료는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두 불러 베드로를 기다렸고 모두 함께

구원받았다(행 10:24~48).

그가 평소 구제에 힘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나님을 알기 원하고 깊은 관계를 맺기 원했던 고넬료는 이방인으로서 최초로 침례

받는 자가 됐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제도나 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사랑을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