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영성

믿음 2 ...

에 스더 2016. 2. 27. 13:50

믿음은 세상을 이기게 하는 유일한 생명줄 ...

믿음은 주변의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다.

환경을 보고 상황을 보고 좌지우지하고 갈팡질팡 한다면 참된 믿음일 수 없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걸으려고 할 때 그의 환경과 그의 능력은 물 위를 걸어갈 수

있는 상황이나 처지가 아니었다.

캄캄한 밤바다에 칠흙 같은 어둠, 폭풍우가 불어 풍랑이 요란스럽게 일고 있는

바다 위를 그는 걸어갔다.

그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의심하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그저  저 앞에서 "이리로 건너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만을 바라보았다.

오직 주의 말씀을 믿음으로 환경을 극복하고 걸어 갈 수 있었던 것이다.

눈에는 아무 증거 안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려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어도 말씀에 서는 것이 믿음이지 환경을 바라보고 그것에 따라 요동치는

것은 진정한 믿음의 모습이 아니다.

국내 연구진이 거미줄의 고강도 단백질 성분을 세계에서 처음 인공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거미줄의 단백질은 강철보다 강하면서 화학구조가 누에고치가 만드는 실크와

비슷해 '거미 실크 단백질'로 불린다.

카이스트의 이상엽교수팀은 거미 실크는 방탄복에 사용되는 고강력 합성섬유인

케블라에 견줄 정도의 강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견은 대장균의 신진대사 과정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함으로써

가능했다.

거미는 거미줄에 의해 살아가는 곤충이다.

거미가 거미줄이 없다면 아마 살 수 없을 것이다.

거미줄은 아주 가늘어서 사람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거미 자신을 모호하고

살려주는 생명줄이다.

이 거미줄처럼 그리스도인에게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위험한 세상을

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생명줄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산다.

위험한 일을 당할 때 그 믿음을 의지해야 한다.

이러한 믿음의 줄을 타고 올라갈 때 결국 가장 안전한 곳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의지해서 서는 것이 믿음이다.

말씀이 있으면 어두운 인생길에도 등불이 되는 것이다.

시편 119편 105절은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기록한다.

어둡고 캄캄한 밤에도 말씀이 나의 인도하는 등불이 되고, 나의 의지할 반석이

된다.

믿음이란 땅이 요동하고 흔들리고 진동해도 말씀의 반석 위에 서는 것이다.

아무리 마음이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말씀에 의지하고, 아무리 감각적으로

두려움에 휩싸여도 오직 말씀에 의지하는 것이다.

앞을 봐도 말씀, 뒤를 봐도 말씀, 옆을 봐도 말씀, 위를 봐도 말씀, 밑을 봐도 말씀

이렇게 말씀으로 완전히 포위돼 말씀을 가슴에 품고 말씀에 전적으로 목숨을 걸고

모든 것은 내어 맡기는 것이 믿음이다.

로마서 10장 17절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고 기록한다.

믿음은 이성도 감정도 감각도 환경도 상황에도 흔들리거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는

것이다.

믿음은 오직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온전히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

이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죽으면 죽으리다'라는 마음으로 죽더라도 오직 주의 말씀만을 가슴에 안고

죽겠다는 각오가 바로 불퇴전의 믿음이요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다.

환난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질병에 걸리거나 돈 때문에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가족이 아프거나 사고로 생명의 위협을 당하여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기도

한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는 히틀러에 저항하다가 나치가 패망하기

1주일 전에 사형장으로 끌려갔다.

그는 교도관에게 "이것이 내 인생의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시작이다" 고 당당하게

말했다.

누구나 겪는 인생의 가장 큰 고통인 죽음의 순간을 또 다른 삶의 시작으로 바라보는

담대한 믿음의 모습이 아닌가 ?

 이 세상 어떤 위기보다 주님의 능력이 더 많고, 어떤 고통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크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우리 삶을 위협할지라도 죽음조차 이기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이 절실한 때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