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삶

여호와는 나의 목자 되시니 ... (시 23)

에 스더 2014. 5. 19. 15:11

어머니에 대한 이런 글이 있다.

'어느 제왕 앞에서도 숙여지지 않던 내 머리

어느 장수 앞에서도 꺽여지지 않던 내 허리

어머니, 당신의 이름 앞에서는 절로 숙여짐이 어인 일인가 ?'

어머니의 은혜뿐인가, 아버지의 깊은 사랑도 다 헤아릴 수 없다.

자녀들은  평생을 부모의 은혜로 살지만 제대로 그 마음을 헤아려

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만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설명한다.

떨어질 수 없는 생명의 관계임을 표현한 것이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하나님의 복은 내 손에 무엇을 쥐어야 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 더 귀한 복이다.

그런데 왜 성경은

'선한 목자'라 했을까.

양은 가야할 길을 모르는 사람을 상징한다.

메마른 들을 헤매는 인생들임을 전제하는 말씀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목자가 되어 그들이 가야할 길을 인도하시겠다고,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갇혀 더 이상의 희망을 가질 수 없을 때라도

목자가 돼주시겠다는 말씀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 139:9~10)

이 사회가 성장주의로 물들어 있을 때 IMF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라는

새로운 사회 가치를 경험했듯이 배급주의가 가득한 세상이

'생명을 소중히 하는 사회'로 비뀌는 기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 주님 ~

갈 바를 모른 채 방황하는 이 땅을 이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목자되신 주님이 가야 할 길을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