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간식 ...
감자 ...
감자와 고구마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식량난에 허덕이던 사람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대표적인 구황 작물이었다.
감자가 햇볕을 쬐면 껍질이 파래지는데 이때 솔라닌이 많이 생긴다.
솔라닌은 복통이나 위장장애, 현기증 등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암세포 분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세포 해독성 작용이 있다.
감자는 비타민C가 다른 채소보다 월등히 많아 프랑스에서는 '밭의 사과'
라고 부른다.
시금치는 3분만 데쳐도 비타민C가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감자는 40분간
쪄도 비타민C의 4분의3이 남는다.
칼륨이 바나나보다 많아 고혈압 환자에게도 권장된다.
나트륨을 체외로 배설시켜 혈압을 조절을 돕는다.
알카리성식품인 감자는 산성식품 육류와 궁합이 맞는다.
주의할 것은 당뇨병 환자나 평소 혈당이 높은 사람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감자는 우유와 한께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분 흡수가 더 잘된다.
또 아침 일찍 공복에 감자 한개를 갈아 생즙을 낸 뒤 위의 물을 버리고
가라앉은 앙금만 먹으면 위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신장기능이 좋아지고
소화기능이 튼튼해진다.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 먹으면 부기가 빠지는 효과가 있다.
감자를 갈아 타박상이나 화상이 난 상처에 붙여도 치료가 된다.
고구마 ...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 꼽힌다.
호박고구마, 당근고구마 등 다양한 색의 고구마는 맛뿐아니라 영양가도 큰
차이가 있다.
주성분은 탄수화물로서 대부분이 전분이다.
보라색 고구마늬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안 성분이 많아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자색고구마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블루베리와 비슷한 안토시안
함량을 지녔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들어있는 대표적인 알카리성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전분, 단당, 포도당, 과당 등 당질이 다량 함유되었다.
고구마를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끈적한 흰색 유액은 '얄라핀'이라는 물질로
변통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을 한다.
식이섬유인 셀롤로오스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장운동을 향상시키고,
아마이드라는 물질이 장내 유산균이나 비피더스의 번식을 촉진하는 작용 등이
종합적으로 일어나 변통이 좋아진다.
고구마 다이어트, 특히 식이요법하는데 좋다.
고구마 섭취는 혈압 강하와 혈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에 함유된 칼륨은 김치 등에 다량 함유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고구마와 김치를 함께 먹으면 좋다.
"하루에 고구마 한 개씩을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고 코렐 박사가 말했다.
"고구마, 호박, 당근을 매일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미국 국립 암연구소도 발표했다.
토란 ...
토란의 원산지는 인도다.
토란은 달걀처럼 생겼다.그래서 '땅에서 나는 달걀' 이라는 뜻의 토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알토란같다'는 말도 토란에서 유래됐다.
토란의 미끌미끌 끈적거림이 소화를 돕고 소화기관의 내벽을 보호하고, 간장,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토란을 즐겨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고 변비 개선에도 효과 있다.
감자처럼 혈압조절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며, 열량은 감자와 비슷하다.
호모겐티스산과 수산칼륨이 토란의 아린 맛 성분이다.
수산칼륨은 체내에 쌓이면 신장결석, 담석증을 유발하는 요주의 성분이다.
아린 맛 성분은 수용성이므로 쌀뜨물이나 소금물, 생강즙 등 액체에 담가두거나
약간 삶으면 대부분 제거된다.
또한 다시마와 함께 먹으면 다시마의 알긴산 성분과 합쳐져서 독성을 제거한다.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먹으면 1년 내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