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삶

등경 위의 등불 ... (마 5:14~16)

에 스더 2013. 1. 29. 22:13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다.

빛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제일 먼저 말씀하시고 만드신 것이니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 틀림없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해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나를 따르는 너희는 이 세상에 유익하고 꼭 필요한 그래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라 ! "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촛불, 연필, 지우개, 연탄 같은 존재가 있다.

이들은 제 몸을 태우고, 깍고, 살점을 내주고, 재가 되도록 타오른다.

그러면서 주위를 위해 참으로 유익한 일을 한다.

예수님 자신이 빛 되셔서 십자가로 자신을 소멸하셨고,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해 빛을 밝히셨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살지 않으셨고 온전히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시면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닦아 주시고

이 세상을 환하게 밝히셨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만일 교회가 자신을 배불리고 자신을 살찌우고 자신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유익을 주는 존재이고,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여야 한다.

자신만을 위한 교회는 더이상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는다.

비판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비난과 욕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먼저 바라보아야 한다.

"예수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던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종교가 되면서

제국주의에 삼켜졌다"라고 신학자 하비 콕스가 말했다.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은 간 데 없고 무력으로 모든 것을 공격하고

제압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제국주의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이다.

기독교가 130년 전 한국에 들어왔을 때,성경의 초대교회와도 같았다.

순수했고 영적이었다.

기독교인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기쁨으로 살다 죽었다.

그러는 가운데 조선 땅의 기독교는 불길처럼 일어났고 민중으로부터

칭찬과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는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다.

왜 그럴까?

우리 기독교 안에 예수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성찰하고 회개해야

한다.

양초가 되고,지우개가 되어 진정 이웃을 위해 존재하다가 사라질 때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질 것이다.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

원한다.

 

☞ 하나님 아버지 !

저희의 허물을 용서해 주옵시고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셔서 진정한 제자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